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또 다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 연속 상승세다.
엔비디아가 3.6% 급등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항공기 엔진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가 8%, 깜짝 실적을 공개한 제너럴 모터스(GM)가 4.4% 급등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9.95포인트(1.20%) 상승한 5070.5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45.34포인트(1.59%) 급등한 1만5696.64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급락해 16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1.20포인트(7.08%) 급락한 15.74를 기록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업종지수는 이날은 소재 업종 단 한 업종만 하락했다.
소재업종은 0.84% 하락했다. 반면 실과 바늘 같은 산업 업종은 1.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임의소비재는 1.18% 상승했고, 필수소비재는 0.15%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53%, 0.49% 상승 마감했다.
금융은 0.68%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25%, 0.87%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처럼 1.8% 안팎의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1% 넘는 상승세를 탔던 기술업종은 이날도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1.71% 뛰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전날 0.3 상승세에 이어 이날은 1.86% 뛰면서 상승률 1위 업종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2.56달러(1.80%) 오른 144.61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지만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모델2 개발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다시 불을 붙인데다 그동안 7일에 걸친 18% 폭락세로 이제 주가가 내릴 만큼 내렸다는 판단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는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GE 에어로스페이스, GM도 큰 폭으로 뛰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2.47달러(8.30%) 폭등한 162.66달러로 올라섰다.
GM은 1.89달러(4.37%) 급등한 45.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스포티파이는 1분기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사용자 수가 19% 증가한데 힘입어 11% 넘게 폭등했다. 31.26달러(11.48%) 폭등한 303.50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올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19%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애플은 0.98달러(0.59%) 오른 166.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가 강세였다.
19일 폭락세를 딛고 엔비디아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29.00달러(3.65%) 급등한 824.18달러로 마감해 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9일 반도체 폭락 방아쇠가 됐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44.84달러(6.25%) 급등한 761.8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