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50포인트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10% 폭락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던 엔비디아는 이날 4.4% 급등하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같은날 23% 폭락했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은 0.5% 올랐다.
지난주 폭등세를 타며 19포인트에 육박했던 '월가 공포지수'는 이날 10% 가까이 폭락하며 17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58포인트(0.67%) 하락한 3만8239.98로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는 43.37포인트(0.87%) 오른 5010.60으로 마감해 50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상승률이 1%를 웃돌았다. 169.29포인트(1.11%) 상승한 1만5451.31로 올라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월가 공포지수는 1.78포인트(9.51%) 폭락한 16.93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모처럼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 소비재는 0.66%, 필수 소비재는 0.94%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64%, 0.96% 상승 마감했다.
금융 업종은 1.2%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9%, 0.77%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 업종은 0.75%, 소재 업종은 0.1%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좋았다.
엔비디아 급등세에 힘입어 기술 업종이 1.28% 상승해 이날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42%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SMCI가 19일 분기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하면서 폭락했던 엔비디아와 암(ARM)은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33.18달러(4.35%) 급등한 795.18달러로 마감해 800달러 회복을 눈 앞에 뒀다.
영국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업체 암은 5.92달러(6.79%) 급등한 93.11달러, AMD는 2.00달러(1.36%) 상승한 148.64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장 초반 733.84달러까지 올라 상승률이 2.83%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거 좁혔다.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 직후 5.97% 폭락한 671.00달러까지 밀리기도 하는 약세를 기록한 끝에 결국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SMCI는 3.37달러(0.47%) 오른 717.0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1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말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2000달러씩 내렸다는 소식이 수요부진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테슬라는 5.00달러(3.40%) 급락한 142.05달러로 미끄러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7% 폭등했다. 14.85달러(7.04%) 폭등한 225.8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