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생 게임사 씨어리크래프트(Theorycraft)가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의 넥슨, 중국의 넷이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현지 시각 18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씨어리크래프트는 회사가 데뷔작으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 로키(가칭)'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나선다. 넷이즈는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넥슨은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알파 테스트 서비스를 맡을 전망이다.
씨어리크래프트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을 맡았던 조지프 텅(Joseph Tung) 프로듀서가 2020년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라이엇 외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밸브 코퍼레이션 등에서 일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곳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데뷔작 '프로젝트 로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PvP(플레이어 간 경쟁) 게임이다. LOL과 같은 MOBA 게임을 보다 캐주얼하게 꾸민 가운데 빠른 템포의 전투,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씨어리크래프트는 당초 북미 시장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게이머들로부터 LOL을 기반에 두고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에이펙스 레전드 등이 더해진 게임과 같다는 평을 받았다.
조지프 텅 씨어리크래프트 대표는 "당사에는 적지 않은 LOL 팀 출신들이 모여있는 만큼, LOL의 핵심 시장 동아시아에 우리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해왔다"며 "수십년에 걸쳐 게이머들과 함께해온 넥슨, 넷이즈가 우리의 신규 IP에 기대를 걸어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씨어리크래프트와 넥슨은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프로젝트 로키' 국내 알파 테스트 사전 예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