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미소녀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스토리 이벤트의 일환으로 미니 게임 '키보토스 배구대회'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키보토스 배구대회는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 속 대규모 체육 대회 '황륜대제'의 일환으로 열린 친선 스포츠 경기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는 '하야세 유우카', '이오치 마리', '하네카와 하스미' 등 캐릭터를 선택해 8강 토너먼트를 뚫고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게임은 배구를 콘셉트로 한 1:1 대전으로 이동과 점프, 슬라이딩, 스파이크 기능을 포함한 간편한 조작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 올드 게이머들에게 추억의 게임으로 꼽히는 '피카츄 배구와' 유사한 구성이다.
피카츄 배구의 원제는 '대전! 피카츄: 비치발리볼(対戦! ぴかちゅ ~ビーチバレー編~)'로 일본의 샤치소프트라는 그룹이 1997년 공개한 인디 게임이다. 한국에선 2000년대 학교 컴퓨터실 등에서 학생들이 즐긴 미니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넥슨은 '키보토스 배구대회'를 클리어한 후 이를 X(옛 트위터)에 인증한 이용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인게임 재화 '청휘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황륜대제의 콘셉트에 맞춰 러닝 어드벤처형 미니게임 '키보토스 트레이닝!', 유튜브 승부 예측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에서 "옛날에 했던 그 게임 너무 반갑다", "생각해보니 원본 피카츄 배구도 어려운 게임이었지", "플레이하는 사람 많을텐데 추첨 인원 50명보다 늘려줬으면", "피카츄 배구는 가라, 이제 키보토스 배구의 시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