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MMORPG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가 31일 업데이트됐다. 첫 주인공은 '욕망의 주인' 에키드나다.
이번에 추가된 카제로스 레이드는 게임의 스토리 상 주적 '악마'들의 지도자,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와 그의 심복 부하들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 측에 따르면 이 이야기로 로스트아크 이야기의 '1부'가 마무리된다.
카제로스 레이드 이전 게임의 엔드 콘텐츠는 '군단장 레이드'였다. 레이드의 주인공인 여섯 군단장은 악마들을 이끄는 장수들로, 카제로스가 임명한 일종의 제후들로 묘사된다.
31일 업데이트된 카제로스 레이드의 첫 타자 '에키드나'는 군단장 중 '욕망군단장 비아키스'의 전대 욕망군단장이었다는 설정이다. 레이드는 총 두 관문으로 구성되는데, 이용자들은 첫 관문에서 에키드나에게 홀린 해적 '붉은 재앙' 다르키엘을 먼저 상대한 후 에키드나가 빚어낸 공간 '희락의 성전 아타락시움'으로 자리를 옮겨 최후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에키드나 레이드의 입장 가능 아이템 레벨은 1620, 하드 모드 기준으로는 1630이다. 특히 이번 카제로스 레이드에는 아제나, 라하르트 등 NPC들의 도움을 받는 '연합군 스킬' 기능이 추가돼 이용자들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할 부분이 늘어났다.
31일 업데이트에는 카제로스 레이드 외에도 새로운 성장 시스템 '상급 재련', 오는 2월 9일 시작되는 설 연휴를 기념하는 '푸른 용의 해 설빔' 코스튬 등이 포함됐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카제로스 레이드는 '심연의 군주와의 대전쟁'이라는 테마에 맞춰 단일 구성된 레이드를 탈피, 여러 레이드와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에키드나는 카제로스와 별개로 충분히 강력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이용자분들이 이번 레이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