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유소년 축구 훈련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제주도에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됐다.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선수들을 포함 총 600여 명의 15세 이하 선수와 학부모들이 현장에 함께했다.
스토브리그는 국내 각 구단의 U13(13세 이하)·U14(14세 이하)·U15(15세 이하)팀들이 모여 총 44회의 리그 경기를 맞붙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K리그 소속 코치들의 특별 교습, 구자철 선수와 정태석 스포츠 의학 박사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 등 부대 행사도 치러졌다.
행사에 참여한 현대중학교(울산 HD FC U15팀)의 골키퍼 조민우 선수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팀들과 경기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고, 특별 교습을 통해 기술적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해외팀만의 플레이 특성, 조직적인 수비 라인 움직임 등도 눈에 띄었다"고 호평했다.
같은 팀의 포워드(공격수)인 남이안 선수는 "평소 넥슨의 'EA 스포츠 FC 온라인'을 취미로 즐겨하는데, 교류 행사 기간에 이를 다른 이들과 플레이해 매우 즐거웠다"며 "성인이 됐을 때 이용자들이 나를 계속 기용할 수 있도록 빅리그의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넥슨은 2022년, K리그 유소년 프로그램 '그라운드N'을 후원하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제2회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를 열었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에 관해 넥슨 측은 "축구 훈련에 게임을 통한 문화 교류, 제주도 자연 광경 체험까지 다각도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셨다"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근간인 풀뿌리 축구를 키우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