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연재됐던 인기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올 상반기 안에 게임으로도 미디어믹스돼 다각도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의 애니플러스·애니맥스와 일본의 도쿄MX, OTT 플랫폼 넷플릭스·웨이브·라프텔에선 이달 7일 동시에 '나혼렙'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됐다.
1회당 약 20분, 총 12회로 구성될 예정인 이번 애니메이션은 첫 회 기준 그래픽, 음성 더빙 양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시아 지역 외에도 원작의 인기가 높던 미국 등 서구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작 웹소설 '나혼렙'은 작가 '추공'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했던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카카오페이지 기준 누적 조회수 4억5000만회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된 웹툰이 세계적으로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돌파하는 등 크게 흥행했다.
애니메이션 방영에 게임까지 더해져 IP 확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넷마블 산하 넷마블네오에서 액션RPG 장르로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올 상반기 이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2년 지스타에서 이 게임을 일반 관람객 상대로 시연했다. 당시 지스타에서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게이머들을 상대로도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속 콘텐츠에 대한 예고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번째 인게임 캐릭터 '황동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