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 2023'에서 코지마 프로덕션의 차기작 'OD(가칭)'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OD' 예고 영상은 인간형 캐릭터들이 출연, 긴장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의 외형은 언리얼 엔진의 실사형 인간 제작 툴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로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게임의 파트너사로는 메타휴먼 애니메이터와 에픽게임즈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 스튜디오가 명기됐다. 이로 미뤄볼 때 OD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 Xbox 스튜디오가 배급하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MS는 지난해 6월 'Xbox·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코지마 프로덕션의 코지마 히데오 대표와 미스테리 장르 신작 관련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시상식 현장을 찾은 코지마 히데오 대표는 "이번 신작은 Xbox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