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연례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 '스파크 2023'을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 등 사측이 퍼블리싱을 담당한 국산 게임들이 대거 발표에 포함됐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4월 1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앞서 제한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선봉 테스트(소프트 론칭)'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었으나 텐센트의 이번 발표로 중국 정식 서비스 시점이 올 여름으로 화정됐다.
이와 더불어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베타 테스트를 이달 30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베타 테스트를 6월, 넥슨 '메이플스토리M' 정식 서비스를 올 가을 개시한다. '쿠키런: 킹덤' 또한 예고 영상에 포함됐으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텐센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위게임' 기반 쇼케이스를 3월 28일 개최했다. 당시 선봉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던 로스트아크 외에도 중국 내 자회사의 차기작 MMORPG '타리스랜드', 파트너사 개발작인 슈팅 게임 '싱크드', 서브컬처 게임 '백형회랑'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타리스랜드 외에도 글로벌 서비스를 먼저 개시했던 서브컬처 퍼즐 게임 '백야극광' 중국 서비스가 6월 13일 시작된다. 또 중국 내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꼽히는 '왕자영요(영문명 Honor of Kings)' IP를 활용한 격투 게임 '대호: 파효(代号: 破晓, 영문명 Honor of Fights)'가 새로이 공개됐다.
지난해 텐센트 스파크 2022에선 게임 관련 정보 외에도 게임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복원 프로그램 등 사회 공헌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올해 역시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실내 이동 보조기구 'MTPGA 햅틱', 알츠하이머 환자의 시점을 경험하게 해주는 1인칭 시점 게임 'Room 301 No.6' 등을 공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