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기반 게임사 워게이밍이 해상 전투 게임 '월드 오브 워쉽'과 일본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컬레버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드 오브 워십에는 12.3 버전 서비스 기간 중 홀로라이브 버튜버 '타카나시 키아라', '왓슨 아멜리아', '무나 호시노바', '시시로 보탄' 등 4인의 실제 음성이 담긴 사령관 팩과 위장 문양, 기념 깃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컬레버에 참여하는 4명의 버튜버 모두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특히 키아라는 지난해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에 참여해 오프라인 팬 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어 공부 방송을 진행해 이른바 '친한' 성향 버튜버로 알려져 있다.
키아라와 더불어 영어권 지부 소속인 왓슨과 일본 본토 소속인 보탄은 슈팅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나는 인도네시아 지부 소속으로 방송 중 '스타크래프트' 등 전쟁 게임을 여러 차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 오브 워쉽은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플레인'과 더불어 워게이밍의 전쟁 게임 3부작 중 하나다. 실제 역사 속 전함을 조종하며 3인칭 슈팅(TPS) 게임 형태로, 이용자들이 12 대 12로 나뉘어 경쟁하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한다.
워게이밍은 전쟁 게임 개발사이면서도 서브컬처 IP와 자주 컬레버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소녀들이 전차를 다루는 가상의 세계를 다룬 애니메이션 '걸스 앤 판처'와 컬레버레이션 한 것이 대표적이다.
월드 오브 워쉽과 홀로라이브의 컬레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컬레버는 3년 전인 2020년, 해적 선장 콘셉트의 버튜버 '호쇼 마린', 당시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끌던 '시라카미 후부키' 2명을 테마로 한 한정 음성 팩 등이 출시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