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컴투스 그룹에서 운영하는 자체 메인넷 기반 암호화폐 엑스플라(XPLA)가 빗썸 원화 마켓에 상장된다. 코빗에 이어 두번째로 원화 거래소 상장이다.
빗썸은 16일 엑스플라의 원화 거래, 오아시스(OAS)의 비트코인(BTC) 거래를 공식 업데이트했다. 두 자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입금 지원이 시작, 거래는 2시간 후인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시작가는 XPLA 1310원, OAS 0.00000349BTC(약 113원)이다.
XPLA는 컴투스의 블록체인 C2X를 자체 메인넷 생태계로 리뉴얼, 지난해 8월 22일 공식 론칭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코빗에서 원화 거래를 지원하며 그 외에도 게이트io, 후오비, 코인엑스, 비트마트 등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오는 7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XPLA 기반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등 약 20여 종 게임을 XPLA 플랫폼에 온보드할 계획이다.
폴 팀 XPLA 팀 리더는 "글로벌 최고 수준 파트너들과 더불어 메이저 메인넷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기술 부문에서는 크로스체인 호환성을 더욱 확장하는 한 편 적극적인 상장 정책을 통해 생태계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