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들의 유튜브 사용량이 같은 기간 카카오톡 이용량 대비 2배를 넘겼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2 모바일 앱 총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유튜브로 총 누적 이용 시간은 175억시간이었다. 2위 카카오톡과 비교하면 165.1% 많은 수치다.
두 앱은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 순위에서도 1,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이 4209만명, 유튜브는 4065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이가 이용한 것은 2743만명의 쿠팡이었다.
그 외 이용자 수 톱10 앱들의 총 이용자수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네이버 지도(2117만명) △배달의민족(1994만명) △인스타그램(1867만명) △네이버 밴드(1807만명) △삼성페이(1606만명) △당근마켓(1563만명) △T전화(1412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월 별로 가장 많이 설치된 앱들을 살펴보면 소셜 미디어와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몇해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다 재개한 '싸이월드', 중국산 게임 '탕탕특공대'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국산 게임인 넥슨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인증 앱 '쿠브', 당근마켓,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 KB국민은행의 KB페이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새로이 설치된 앱은 인스타그램으로 총 설치 수는 880만회였다. 당근마켓이 793만회로 2위, 배달의민족 앱이 787만회로 3위를 차지했다.
모바일인덱스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앱 데이터 페이지를 조회한 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73만4521회의 배달의민족이었다. 그 외에도 △쿠팡(50만4702회) △토스(47만4785회) △카카오톡(36만910회) △배달요기요(35만9285회)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2022 모바일 앱 총 결산 리포트는 모바일인덱스 운영사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4000만 개 이상 기기에서 안드로이드OS·iOS 이용자 구분 없이 수집한 약 20억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