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단체 중 하나가 FTX 붕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소유권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자산과 연결된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국제스왑 및 파생상품협회(ISDA)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등 기초 시장에서 일이 잘못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히 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대부분의 문제가 현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했지만, 많은 법적 불확실성이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SDA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파생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은행에서 사용하는 '마스터 계약' 또는 템플릿을 감독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자산 파생 상품 거래에 대한 기구의 첫 번째 표준 문서가 포함되며, 처음에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전달 불가 포워드 및 옵션을 다룬다.
ISDA는 분산 원장 기술(DLT)에서 실행되는 토큰화된 증권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추가 제품 유형으로 향후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시장 붕괴에 따른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양측의 권리와 의무를 명시하고, IISDA는 또한 FTX 파산으로 제기된 법적 문제를 탐구하는 토론 문서를 게시했다.
FTX의 붕괴는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산 손실로 이어져 암호화폐 거래소 또는 중개자가 보유한 자산을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스콧 오말리아 ISD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실패는 채무 불이행 이후 양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명시하는 명확하고 일관된 계약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오말리아는 "소매상이든 기관이든 모든 고객은 자신의 자산이 보호되고 있으며 채무 불이행 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