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5인과 일본 대표 5인의 3판 2선승제로 치뤄지는 국회의장배 '철권7' e스포츠 한일전 첫번째 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매치 스코어 6:4으로 일본 대표팀을 제압했다.
서울 강남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15일 오후 3시 열린 이번 철권7 한일전의 첫 라운드는 각 팀이 5인의 순서를 사전에 비공개로 결정, 순서대로 맞붙는 '엔트리전' 형태로 치뤄졌다. 총 2번의 엔트리전에서 10회의 경기를 각각 3판 2선승으로 진행했다.
첫 엔트리전에는 한국의 '물골드' 한재균, '전띵' 전상현, '샤넬' 강성호가 일본의 '타케' 아베 타케히토, '치쿠린' 타케 유타, '핀야' 야마구치 신야 상대로 승리했으나, 이후 '무릎' 재재민, '울산' 임수훈은 '치리치리(콘파쿠) 후지무라 타쿠미,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에게 패해 3:2로 마무리됐다.
연이어 두번째 엔트리전은 2번째 경기에서 무릎 선수가 치리치리선수에게 다시 한 번 패배했으나, 그 외 울산 대 핀야, 물골드 대 노비, 전띵 대 치쿠린에서 한국 대표가 모두 승리하며 1라운드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패가 결정된 후 진행된 마지막 경기에선 일본의 타케 선수가 승리했다.
한국·일본 철권7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5:5 대항전은 이번이 공식적으로 4번째다. 지난 2020년 두 차례 개최된 경기에선 한국 대표팀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광복절에 열린 경기는 에이스결정전까지 진행돼 2:1로 한국이 승리했다.
이번 국회의장배 철권7 한일전 2번째 매치는 각 팀에서 순서대로 선수를 배치, 승리한 선수는 남아 계속 게임을 하는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뤄진다. 지난해 광복절까지 적용된 규칙에 한 선수의 독주를 막기 위해 3연승한 선수는 자동으로 교체되는 룰이 추가됐다.
승자연전 매치에서 한국 대표가 승리한다면 이날 경기는 모두 마무리된다. 일본 대표 팀이 승리해 매치 스코어 1:1이 될 경우 최종 승자를 각 팀의 대표 1명 사이 단판제로 겨루는 '에이스 결정전'이 열린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