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와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회의장배 철권 e스포츠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철권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형식의 토너먼트) 형태로 치뤄지는 1일차의 개인전과 대회 성적 상위 2명과 먼저 선발된 3인의 국가대표들이 일본 대표 5인과 맞붙는 2일차의 한일전으로 구성된다.
오는 14일 열릴 개인전에는 총 128명이 참가하며 현재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1위에겐 국회의장상과 더불어 상금 300만원, 2위는 150만원, 3위는 5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개인전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다음날 '무릎' 배재민, '샤넬' 강성호, '전띵' 전상현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모두 오랜기간 철권 프로게이머로 활약해온 '리빙 레전드' 선수들이다.
배재민·전상현 선수는 지난해 광복절(8월 15일) 열린 한일전 이벤트 매치에서도 5인의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배재민 선수는 승자연전 경기에서 거둔 5연승을 포함 7번의 경기에서 모조리 승리하며 대회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일본 측 대표로는 광복절 이벤트전에 참가했던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 '타케' 아베 타케히토, '핀야' 야마구치 신야 외에도 '치리치리(콘파쿠)' 후지무라 타쿠미, '치쿠린' 타케 유타가 대표로 나서며 승리한 팀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국회의장배 철권 대회'는 서울 강남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현장에선 한국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열릴 전망이다.
모든 대회 경기는 아프리카TV·트위치·유튜브 OGN 채널·국회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동민 캐스터와 '구라' 채동훈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