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게임업계에서 지난 6개월간 서비스가 중단됐던 크래프톤의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 인도', 줄여서 ''BGMI'가 다음달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K게이밍, 뉴스바이트 등 인도 매체들은 최근 네티즌 '프레데터사스케(predatorsasuke)'의 주장을 인용, "BGMI가 내년 1월 1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프레데터사스케는 인도의 게임 전문 개인방송인 '알파 클래셔(Alpha Clasher)' 프라틱 조기야의 개인방송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구글에서 근무했으며, 플레이스토어 관계자에게 이러한 소식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송인 '헥터(Hector)' 소하일 셰이크 또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BGMI가 다음달 안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니나, 구글에서 리더급 자리에 있는 관계자가 한 말"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이 '배그 모바일'을 인도 현지 버전으로 리뉴얼, 지난해 7월 론칭한 게임이다. 출시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올 7월 말 인도 정부의 지시로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지원이 중단됐다.
인도 매체 91모바일즈는 "구글과 크래프톤에 BGMI 서비스 재개에 관해 문의했으나 양측 모두 확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BGMI 서비스 중단 이후 "인도 유관기관과 협력,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해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