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 파산 대출 받는다

법원, 480억원 규모 승인…부채 정리하고 채권자 상환 용도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2-12-23 13:27

파산 보호를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22일 3750만 달러(약 482억 원)의 파산 대출을 승인 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산 보호를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22일 3750만 달러(약 482억 원)의 파산 대출을 승인 받았다. 사진=로이터
파산 보호를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3750만 달러(약 482억 원)의 파산 대출을 승인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 코어 사이언티픽은 이날 기존 채권자 그룹으로부터 375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파산법 11조(챕터 11)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챕터 11' 파산은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기업들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부채를 정리하고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데이비드 존스 미국 파산법원 판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법원 심리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의 파산 대출을 중간 기준으로 승인했다.

코어는 2023년 1월 대출의 최종 승인과 추가로 3750만 달러를 빌릴 수 있는 허가를 구할 것이지만, 이 회사의 변호사는 다른 대출 기관으로부터 더 나은 금융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을 대표하는 크리스 한센은 법정에서 기존 이해관계자들이 최근 회사의 도전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어 사이언티픽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2020년과 2021년 급성장한 뒤 올해 60% 이상 하락하며 암호화폐 채굴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코어 사이언티픽은 지난 21일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하락,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에너지 비용 상승,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미국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700만 달러 미지급 부채를 이유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법정 서류에서 청산하지 않을 것이며 회사 전환권의 50%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이 지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셀시우스는 미국 파산법으로 코어사이언티픽이 두 회사의 비트코인 채굴 계약에 따라 더 높은 전기료를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이제 코어 사이언티픽도 파산했기 때문에, 두 회사의 변호사들은 청문회에서 그들이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셀시우스의 변호사인 크리스 코닉(Chris Koenig)은 "셀시우스가 코어의 장기적인 미래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말 파산 신청을 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장비 구입 자금 일부를 조달하기 위해 5400만 달러(약 693억 원)의 대출을 제공한 그룹의 일부였다.

블록파이의 변호사 맷 페리스는 22일 코어 사이언티픽이 챕터 11 파산 동안 장비 대출자들에게 계속해서 자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