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Peer-to-Peer)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이 이더리움을 상장폐지한다.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BTC)에 대한 알트코인(대체 코인)이자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토큰이다.
팍스풀의 CEO인 레이 유세프(Ray Youssef)는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PoS)으로의 이동, 탈중앙화 부족, 생태계에서 계속 증가하는 사기 유포 등을 상장 폐지 이유로 꼽았다.
유세프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마침내 #ethereum을 우리 시장에서 쫓아냈다"라고 적었다.
그는 시장에서 이더리움을 제거하게 된 이유로 팍스풀이 무결성을 유지하려는 의도와 법정 통화 시스템에 의해 주도되는 전 세계의 "경제적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유세프는 "이더리움은 12월 22일 12:00 UTC까지 공식적으로 플랫폼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팍스풀은 유세프가 "실제 사용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 것처럼 거래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세프는 작업증명(PoW)이 비트코인의 혁신이며 이것이 "존재하는 유일한 정직한 돈"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PoW의 대안으로 종종 선전되는 합의 메커니즘인 지분 증명(PoS)은 "ETH를 본질적으로 법정화폐의 디지털 형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팍스풀의 CEO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측면을 파고들어 오늘날까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수의 내부자 그룹을 비난했다.
유세프는 "ETH는 신용 및 대출과 같은 실제 사용 사례에 약간의 유용성이 있었지만" "토큰화로 인해 번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H가 생성한 토큰은 사람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강탈한 사기였다. 그들은 비트코인에서 귀중한 모멘텀을 훔쳐갔고 우리 임무에 몇 년이 걸렸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유세프는 성명서에서 "요컨대, 우리 업계는 지금 공격을 받고 있다. 즉, 사용자를 보호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팍스풀 CEO는 또한 지난 11월 11일 FTX 붕괴 이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자체 보관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유세프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BTC 보유 자산을 자체 보관 보관소로 전환할 것을 간청했으며 팍스풀 사용자들도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