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모회사인 BGF 1대주주인 홍석조(69) 회장이 장남인 홍정국(40) BGF 대표(사장)과 차남인 홍정혁(39)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BGF 신사업담당 겸임, 사장)에게 자신의 지분을 대량 넘겼다. 2세 승계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GF그룹 지주사인 BGF는 이날 홍 회장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2005만190주를 홍정국·홍정혁 장차남에게 각각 1002만5095주씩 넘겼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장남의 지분율은 10.29%에서 20.77%로, 차남의 지분율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홍정국 사장은 1987만8040주를 보유해 2대 주주를 유지했고, 홍정혁 사장은 보유주식이 1005만812주로 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홍 회장은 3100만9025주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