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인 계열사 넵튠과 컬러버스가 NH투자증권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 금융권에서 첫 파트너사를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3사는 웹스트리밍 기술을 활용, 'NH투자증권 3D 쇼룸'을 개발해 브랜딩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 론칭 예정인 메타버스 '컬러버스'에서 NH투자증권 월드를 제작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서 운영 중인 NH투자증권은 지난 1969년 설립된 '한보증권'을 전신으로 한 장수 증권사다. 지난해 11월 증권 앱 '나무(NAMUH)'의 프리미엄 서비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컬러버스는 3D 아바타 플랫폼 '퍼피레드'를 올 8월 말부터 서비스 중인 업체로, 넵튠서 지분 44.29%를 보유 중이다. 넵튠은 카카오게임즈서 지분 32.56%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 관계사다.
양사는 지난 9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 6일에는 국내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후 협력사들과 더불어 금융·콘텐츠·IP·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컬러버스'는 웹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내년 1분기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3분기 내 공개 베타 테스트(OBT)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