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버추얼 유튜버 그룹 브이럽(V-LUP)과 브이레코드(VRECORD)가 협업, 24인의 크리에이터가 총출동하는 24시간 재능기부 방송 '힐링 라이브'를 9일 선보인다.
'힐링 라이브'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8시까지 24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1시간씩 릴레이로 노래 방송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브이럽 소속 이주인·벨디르·다프네·이아나·메메·시트리·야호, 브이레코드의 쵸키·데우스·유논·피요 등 11명 전원이 참가한다.
또 버블러스 소속 '세리', 브이지지(VGG) 소속 '유채이'와 '반루아'를 비롯해 유튜브 구독자 15만명을 보유 중인 '최홍자', 음악 크리에이터로 장기간 활동해온 '밤푸딩' 등 개인 단위로 활동 중인 버추얼 유튜버들도 이번 방송에 참여한다.
방송을 통해 얻은 후원 수익은 모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기부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8년부터 버추얼 유튜버 채널 '세아 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2인조 버추얼 유튜버 그룹 세아스토리는 지난해 12월 28일 24시간 기부 콘서트 방송을 진행, 총 1688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등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 특정 캐릭터를 내세워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브이럽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인터넷 방송인 전문 기업 크리에이터버스가 2021년 10월 론칭한 버추얼 유튜버 그룹이다. 브이레코드는 같은해 8월 설립된 버추얼 유튜버 전문 업체로, 설립 후 5개월이 지난 올 1월에는 앞서 언급한 4인을 데뷔시켰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