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장 높은 슈퍼챗 수익을 기록한 버추얼 유튜버는 4억원을 넘게 벌어들인 니지산지 남성 버추얼 유튜버 '복스 아쿠마'였다.
복스 아쿠마는 니지산지 영어권 5기 멤버로 루카 카네시로·미스타 리아스·슈 야미노·아이크 이브랜드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데뷔했다. 6일 기준 구독자 수는 약 54만명으로 동기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아쿠마 외에도 루카 카네시로·아이크 이브랜드 등이 슈퍼챗 매출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2018년 데뷔한 니지산지 일본 2기생 '후시미 가쿠'는 지난달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2억4150만원대 수익을 기록한 데 힘입어 분기 매출 4위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니지산지 신인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홀로라이브에서 지난해 11월 데뷔한 일본 6기 '홀록스' 멤버인 사카마타 클로에·하쿠이 코요리·카자마 이로하 등이 슈퍼챗 수익 2위·3위·6위에 올랐다.
사카마타 클로에는 지난해 말 데뷔 후 4일 11시간 33분만에 구독자 50만명을 확보, 버추얼유튜버 중 역대 최단기간 50만 구독 기록을 달성했다. 6일 기준 구독자 수는 약 79만명으로, 그녀 외 홀록스 멤버들은 모두 60만명 이하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슈퍼챗 수익 5위 모모스즈 네네는 일본 5기생으로 2020년 8월 데뷔했으며 구독자 수는 6일 기준 약 92만명이며, 지난해 연간 슈퍼챗 수익은 약 9억원으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우루하 루시아는 지난해 슈퍼챗 수익 약 20억원으로 버추얼 유튜버를 넘어 전 유튜버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4일 사측과의 계약 위반 문제로 활동이 정지됐으나, 약 한달 반 동안 거둔 수익만으로 매출 8위에 올랐다.
슈퍼챗 수익 9위 케이손은 지난해 홀로라이브서 졸업(탈퇴)한 '키류 코코'와 동일 인물로 알려져있으며 구독자 수는 6일 기준 116만명이다. 키류 코코는 지난해 연 슈퍼챗 수익 18억원으로 루시아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분기 슈퍼챗 수익 11위는 홀로라이브 일본 3기생 '우사다 페코라'로 2억611만원대 수익을 기록했다. 개인방송 통계 분석 플랫폼 스트림해칫에 따르면 페코라는 지난해 여성 스트리머 중 연간 개인방송 누적 시청자수 3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버추얼 유튜버 통계 플랫폼 유저로컬은 올 1분기 100만명 이상 구독한 버추얼 유튜버 채널 4개를 추가로 집계했다. 구독자 100만을 달성한 홀로라이브 인도네시아의 무나 호시노바·쿠레이지 올리 외에도 태국 버추얼 유튜버 '기푸리(Gibpuri)', VR챗 전문 유튜버 'TFM자니(TFMJonny)' 등이 포함됐다.
기푸리는 2013년 8월부터 활동해온 게임 전문 유튜버다. 모션 캡처 아바타는 2020년부터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 2월 정식으로 버추얼 유튜버 데뷔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6일 기준 구독자 수는 120만명이다.
'VR챗'은 미국 개발자 그라함 게일러·제시 조드리가 공동 개발해 2017년 선보인 무료 소셜 VR 플랫폼이다. 스팀에서 지난주 기준 스팀 최다 동시 접속 약 2만3000명으로 전체 게임 중 51위를 기록했으며, 85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버추얼 유튜버 '대월향' 역시 VR챗 전문 유튜버 출신이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서 가장 높은 슈퍼챗 수익을 기록한 버추얼 유튜버는 니지산지 소속 '양나리'로, 구독자 수는 6일 기준 약 7만3000명이다. 지난달 멤버 전원 10만 구독자를 넘어선 6인조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들이나 앞서 언급한 대월향 등은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 트위치를 주로 활용해 플레이보드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세계아이돌 외에도 국내 MCN(인터넷 방송인 소속사) 크리에이터버스가 지난해 10월, 플럼버스가 11월, 브이레코드가 올 1월, 프리엔터테인먼트가 3월 차례로 버추얼 유튜버를 데뷔시켰으며,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도 지난 1월 버추얼 유튜버를 선보였다.
5개 업체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것은 크리에이터버스 버추얼 유튜버 그룹 브이럽(V-LUP)의 '이주인'으로 6일 기준 2만7500명이 구독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