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 게임사 리로직이 지난 2011년 5월 선보인 2D 도트 그래픽 오픈월드 생존 게임 '테라리아'가 업데이트에 힘입어 스팀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10위에 올랐다.
리로직은 지난달 28일, 테라리아에 새로운 시드와 300개 이상의 신규 아이템 등을 추가하는 1.4.4버전 '사랑의 노동(Labor of Love)' 업데이트를 추가했다. 업데이트 전 2만명대에 머무르던 동시 접속자가 2일 기준 11만5063명으로 집계됐다.
테라리아 아래로는 크리스티안 스쿠타 '월페이퍼 엔진'이 10만4319명으로 11위를 차지했다. 번지 소프트웨어 '데스티니 가디언즈', 페이스펀치 스튜디오 '러스트'가 9만명대 동시 접속자로 그 뒤를 따랐다.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1위, 2위는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 2'가 꾸준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를 두고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일렉트로닉 아츠(EA) '에이펙스 레전드'가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했던 액티비전의 차기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리부트판은 지난달 26일부로 테스트가 마무리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스팀 전체의 10월 첫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일 오후 11시 기준 2911만884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시간 대비 21만4476명(0.74%) 증가했으나, 역대 최다 기록인 올 4월 3일 같은 시간 2998만6681명에 비하면 약 87만명 적은 수치다.
국산 게임 중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5위에 오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외에도 위메이드 '미르4'가 3만9422명으로 34위, 펄어비스 '검은 사막'이 1만9969명으로 73위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