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LPL)의 서머 스플릿에서 징동게이밍 인텔(JDG)이 탑e스포츠(TES)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징동은 지난 1일 열린 결승전에서 탑e스포츠와 5판 3선승제로 맞대결한 결과 승패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징동이 1, 3, 5세트를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두 팀은 2년 전 LPL에서 스프링, 서머 시즌 모두 결승전에 오르며 2번이나 맞대결한 라이벌이다. 당시에는 스프링 스플릿에 징동이, 서머에는 탑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징동은 핵심 멤버 '369' 바이자하오, '카나비' 서진혁, '야가오' 쩡치 등이 지속적으로 자리를 지켰으나 작년에는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는 '옴므' 윤성영 감독이 1년간 휴식기를 가진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결승전 MVP는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치로 결정됐다. 정규 시즌에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으나 이번 결승전에서 아리를 2번, 리산드라·탈리야·아지르를 1번씩 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PL은 오는 29일 북미에서 개막하는 월드 챔피언십에 4개 팀을 내보낸다. 징동과 탑e스포츠는 대표로 확정됐다. 올 스프링 시즌 우승팀 로얄네버기브업(RNG)과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에드워드게이밍(EDG), 그 외 빅토리5(V5)와 리닝게이밍(LNG) 등 4개 팀이 2일부터 4일까지 남은 두 개의 대표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