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시장 조사 분석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가 새로운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PoS)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DeFi 프로토콜과 스테이블 코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거대하고 이더리움 등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한 활용도가 크게 성장해 디파이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머지가 대다수의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9월 15일로 예정된 머지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작업증명(PoW) 합의 메커니즘에서 PoS로 이동하게 된다.
테더(USDT), 서클(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이미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이 마이그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메이커다오(MakerDAO) ‧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머지 우려
이더리움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다이(DAI)의 창시자인 메이커다오(MakerDAO)는 이더리움 머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우려를 표명했다.
잠재적인 문제에 대한 트윗은 또한 어떻게 그것을 해결하려고 계획했는지 설명했다. 확인된 몇 가지 문제에는 부정적인 자금 지원, 영구 계약 파기, 네트워크 다운타임, 재생 공격 등이 포함된다.
또한 디지털 화폐 투자 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은 머지가 ERC-20 토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것은 특히 하드 포크가 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이더리움 머지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잠긴 토큰이 영원히 잠길 수 있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유자들은 머지 전에 토큰을 청산해야 한다.
이더리움 머지, 네트워크 운영에 영향 미치나?
그러나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러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했다고 말한다. 머지가 기본 계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대부분의 DeFi 프로토콜은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유니스왑(Uniswap)은 머지에 의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 미래 논란 여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디파이 부문의 주요 과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 집중식 안정 코인이 분산 프로토콜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DeFi 프로젝트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머지 후에도 디파이(DeF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잠재적 규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