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5월 19일 리플 선물 ETF 출시...“XRP가 비트코인·이더리움 넘을까”

암호화페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페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리플(XRP) 선물 ETF가 오는 19일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XRP가 어디까지 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XRP 선물 ETF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ETF의 첫날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는 것.

한편으로 전문가들은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며, 기대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16일(현지시각)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XRP를 기반으로 한 선물 ETF를 19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품은 2500 XRP와 5만 XRP 두 가지 계약 규모로 거래되며, CME CF XRP-달러 기준 환율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CME 측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리스크 관리를 위한 규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물 ETF 출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은 83%까지 상승했으며, 오는 6월 17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제출한 현물 XRP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XRP 선물 ETF가 BTC 및 ETH 선물 ETF와 같은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첫날 거래량 10억 달러, 초기 순자산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3종 선물 ETF는 첫날 거래량 192만 달러, 초기 순자산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XRP는 시가총액과 거래량 측면에서 두 자산에 비해 열세를 보인다.

매체는 “AI 분석으로 XRP 선물 ETF의 첫날 거래량은 약 6000만 달러, 초기 순자산은 3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BTC와 ETH 대비 제한적인 성과지만, 신규 유동성 유입과 시장 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기존 2배 레버리지 XRP ETF(XXRP)의 성과와 비교할 때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