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오는 24일 개최를 앞둔 글로벌 게임 행사 '게임스컴'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네오위즈 등 많은 한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와 '퍼스트 디센던트(프로젝트 매그넘)'을 선보인다. 또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공개했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뷔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새로운 예고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한 차례 선보인 SF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또 북미 자회사 언노운 월즈서 개발 중인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M(가칭)'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말 티저 영상을 공개했던 하드코어 액션 게임 'P의 거짓'을 전시한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말 얼리 억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앤빌', 드라마 '킹덤' IP를 활용한 신작 '킹덤: 왕가의 피'를 전시 목록에 올렸다.
펄어비스와 라인게임즈는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나 자세한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 사막'에 대해, 라인게임즈는 23일 국내 출시를 앞둔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짐작된다.
엔젤게임즈는 올 초 국내에 서비스를 개시한 네이버 웹툰 원작 게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에 대해 알릴 전망이다. '다크에덴' 개발사 소프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TV용 게임 전문 개발사 부싯돌 등 중소 개발사들은 물론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산업협회·모바일게임협회 등도 전시에 참여할 계획이다.
게임스컴은 독일 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BIU)와 쾰른 소재 전시장 '쾰른메세'가 2009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해온 게임 행사다. 미국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올해 게임스컴은 독일 현지 시각 기준 24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2K 게임즈·유비소프트·반다이 남코·세가·텐센트·넷이즈·미호요 등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