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의 신작 대전격투게임 '멀티버서스'가 출시 2주만에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7위에 올랐다.
멀티버서스는 DC코믹스, 루니 툰, 톰과 제리,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스쿠비 두 등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만화·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격투 게임으로, 닌텐도의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와 유사 장르 게임이다.
이 게임은 미국의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PFG)'의 데뷔작이다. PFG는 라이엇 게임즈의 연구 개발(R&D)팀 동료였던 토니 후인 대표, 크리스 화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한 신생 게임 개발사다.
'멀티버서스'가 흥행하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스팀판이 전주 대비 6만2064명(21.3%) 많은 이용자가 몰려 EA '에이펙스 레전드'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캡콤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전주 대비 동시 접속자가 2만8487명(23.4%) 하락해 10위로 내려앉았다. 페이스펀치 스튜디오 '러스트', 크리스티안 스쿠타 '월페이퍼 엔진', 넷이즈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677만515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0만5427명(0.8%) 증가한 수치이나 3주 연속 2600만명대로 저조한 접속자 수를 보이고 있다.
국산 게임 중 3위에 오른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외에 위메이드 '미르4'가 최다 동시 접속자 4만2020명으로 30위, 펄어비스 '검은 사막'이 2만282명으로 69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전자 플랫폼의 정부 지정 데이터베이스 등록을 의무화하는 'MR5' 법에 의거, 스팀의 인도네시아 내 서비스를 차단했다.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은 "인도네시아 서비스 차단 해제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등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