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250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1245억원에 영업손실 125억원 추정치를 내놓았다. 매출도 영업손익도 증권가 추산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지난 6월 23일 신작 '미르M'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기존 신작들의 하향 안정화와 투자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소프톤 '다크에덴M' 블록체인판을 출시한 데 힘입어 올 2분기 매출 242억원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매출 83억원, 영업손실 1억원에 비해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2분기 매출 33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2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38% 늘었으나 영업실적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