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1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물론 증권가 추산치에도 미달된 '어닝쇼크'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72.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 66.4%, 순이익 98.3%가 줄어든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4% 상승했으나 영업이익 74.5%, 순이익 99.8%가 하락한 수치다.
위메이드의 분기 매출 1310억원은 창사 이래 최대로 증권가 추산치에도 부합한다. 위메이드 측은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 '미르4' 매출 안정화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의 275억원은 물론 증권가 추산치인 120억원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위메이드플레이 연결 편입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 미국서 열린 GDC(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위믹스(WEMIX)를 홍보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위메이드는 현재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출시를 앞두고 19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또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장현국 대표, 박관호 이사회 의장 등이 연달아 직접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메인넷 구축·스테이블 코인 도입 등을 공식 선언할 에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