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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연간 실적서 '위믹스 유동화' 매출 2255억원 제외

정기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이익 배당 등 논의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3-31 16:34

위메이드 사내 전경.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사내 전경.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담은 사업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논란이 일었던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실적에서 제외됐다.

보고서 상 위메이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35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순이익 3081억원이다. 2020년 대비 매출이 164.3% 증가하고 영업손실 128억원, 순손실 18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나 잠정 발표 수치인 매출 5606억원, 영업이익 3258억원, 당기순이익 4851억원에 비하면 이익이 대폭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실적 잠정 발표 당시 위믹스 유동화 매출 약 2255억원을 영업이익에 포함시켰으나, 회계법인 감사를 거친 최종 보고서에선 유동화 매출이 빠졌다.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블록체인 서비스는 고객이 위믹스 토큰을 지불해야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며 "블록체인 사업은 관련 법규가 명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2만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두 달에 걸쳐 1만원 초반대로 폭락했고,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단기간에 '블록 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투자 전문 유튜버 '알고란' 채널에 출연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9일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며 위믹스의 보유량과 판매 시점을 기록한 '위믹스 분기 보고서'를 공개했으나 다음날 주가는 오히려 28.89% 하락했다. 이에 관해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앞서 논란이 됐던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영업이익으로 포함한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도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주주총회서 연결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엘지 에너지솔루션·웹젠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한승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 주당 650억원의 이익 배당을 실시하는 건 등을 논의했고 모두 가결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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