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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넷마블, 영국 '한류' 전시 후원

오는 9월 24일부터 런던 왕립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에서 진행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7-14 11:29

권오상 작가의 '무제의 GD, 이름이 비워진 자리' 조각상.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을 도상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권오상 작가의 '무제의 GD, 이름이 비워진 자리' 조각상.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을 도상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제네시스, 넷마블힐러비 등이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V&A)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전시회 '한류!: The Korean Wave'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V&A 측의 현지시각 13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은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한국의 발전사와 문화 산업을 사진·조각·패션·비디오·대중 문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표현한 총 200개의 오브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시관에 포함된 주요 작품으로는 백남준·함경아·권오상 등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서태지·보아·싸이·방탄소년단(BTS) 등의 노래와 퍼포먼스, 기생충·오징어게임 등 영화와 드라마 등이 포함된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은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미술품을 전시한 영국 왕립 박물관이다. 말버러 산업박물관을 모체로 해 1899년 개관했으며 당시 영국을 다스리던 빅토리아 여왕과 고인이었던 부군 알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명칭이 정해졌다.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이 자회사 코웨이와 더불어 IT 기반 뷰티·헬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신설한 합작 법인이다. 넷마블힐러비는 그해 10월 V&A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 글로벌 뷰티 라이선스 사업에 나섰다.

V&A 박물관 측은 "한류는 199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아시아 전역을 거쳐 오늘날 글로벌 대중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방문객들에게 현대 한국의 발전사와 '한류' 현상에 대해 보다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류!: The Korean Wave' 기념관은 오는 9월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전시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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