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 전문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앞세워 현대자동차 신차 이미지 제작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 공식 이미지 제작에 참여,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물 촬영 없이도 사실적인 3D 그래픽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에 앞서 지난 2월, 자이언트스텝은 3D 콘텐츠 제작 시간을 절감하고 실시간으로 수정 사항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언리얼 엔진 연구개발 프로젝트 '오토모티브 II'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에 관해 자이언트스텝 측은 "단순한 이미지 제작을 넘어 적극적인 '인터랙션(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상 공간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 옵션, 색상, 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08년 설립,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광고 등 영상제작 기술, 시각특수효과(VFX) 관련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스마일게이트 등과 가상인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