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일본·싱가포르 합작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주요 게임사로는 넷마블·컴투스·위메이드에 이어 4번째다.
오아시스는 개비 디즌 YGG(Yield Guild Gaming) 공동 창립자, 나카타니 하지메 전 반다이 남코 대표, 우츠미 슈지 세가 코퍼레이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올해 공식 출범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가스비(가상자산 송금 수수료)가 없는 개방형 무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네오위즈는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초기 검증자(Initial Validator)로 참여했는데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새로운 블록을 제안할 수 있는 파트너를 의미한다. 향후 네오위즈는 오아시스와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를 개발·서비스·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서 협력할 계획이다.
모리야마 다이키 오아시스 디렉터는 "한국 유력 게임회사 네오위즈가 오아시스 생태계의 성장은 물론, 다양한 메타버스가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버스' 플랫폼 구상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 카카오 그룹의 클레이튼(KLAY)을 메인넷으로 둔 블록체인 '네오핀'을 론칭했다. 네오핀의 기축통화 네오핀토큰(NPT)은 현재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는 물론 후오비·MEXC·프로빗 등 해외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들과 함께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네오위즈만의 차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