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이 싱가포르·일본 합작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개비 디즌 YGG(Yield Guild Gaming) 공동 창립자, 나카타니 하지메 전 반다이 남코 대표, 우츠미 슈지 세가 코퍼레이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올해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메타버스를 위한 개방형 무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오아시스는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을 활용한다. 기축통화는 오아시스 토큰(티커명 OAS)으로, 가스비(가상자산 송금 수수료) 없이 높은 처리 속도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아이스 측에 따르면 반다이 남코·세가·더블점프 도쿄 등 일본 게임사들이 다수 파트너로 참가했으며, 국내 기업으로 컴투스 외에도 넷마블·위메이드가 파트너사 목록에 들었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 말 올인원 메타노믹스 플랫폼 '컴투버스'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테라(LUNA) 기반 블록체인 'C2X'를 지난달 정식 론칭했으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게임 외적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지난해 12월 인수한 데 이어 이날 케이팝 공연 플랫폼 업체 마이뮤직테이스트 지분 58.47%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컴투스 측은 "폭 넓은 웹3.0 분야 노하우 확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결정"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