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메타 "메타버스서 애플보다 수수료 적게 받겠다"

VR 메타버스 '호라이즌 월드' 웹 버전 업데이트
"창작 콘텐츠 거래 시 25% 수수료만 받을 것"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4-15 11:03

메타 플랫폼스(왼쪽)과 애플 로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플랫폼스(왼쪽)과 애플 로고. 사진=각 사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15일 오큘러스 VR 기기로 플레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 웹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며 수수료 정책과 관련해 애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앤드루 보스워스 메타 CTO(최고 기술 책임자)는 이날 SNS를 통해 "호라이즌 월드 웹 버전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25%의 수수료만 매겨 타 플랫폼에 비해 훨씬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타 플랫폼' 중에서 업계 라이벌 애플을 콕 집어서 "애플은 앱 스토어에서 30%의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데, 이는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막대한 비용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타는 지난 12일부터 '호라이즌 월드'에서 이용자가 자체 제작한 아이템·콘텐츠를 판매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거래 수수료는 25%로,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 수루료 30%와 별도로 부과되는 형태다.

'호라이즌 월드' 이미지. 사진=메타 플랫폼스이미지 확대보기
'호라이즌 월드' 이미지. 사진=메타 플랫폼스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가 애플과 신경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트나이트' 운영사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0년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업데이트했고, 이에 애플이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중단하자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법정 공방을 개시했다.

IT 매체 더 버지는 "메타는 이전부터 꾸준히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 수수료 30% 정책에 대해 비판해왔다"며 "두 회사의 '신경전'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레드 사니즈 애플 대변인은 지난 13일 마켓워치와 인터뷰서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을 반복적으로 지적해온 메타는 이번에 호라이즌 월드에서 스토어 수수료 30%에 거래 수수료 25%를 추가로 청구하려는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는 크리에이터를 눈속임하려는 의도이자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스워스 CTO는 이날 애플 외에도 구글·유튜브·로블록스 등을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언급하며 "오큘러스VR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우리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도 이들 플랫폼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는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