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주식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전담 법인 LVC가 '라인 NFT' 마켓플레이스를 일본에 13일 공식 출시했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라인 NFT'는 라인 비트맥스 월렛으로 이용 가능하다. 오픈과 함께 일본 엔터테인먼트사 요시모토 흥업, 애니메이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캐릭터 '베타쿠마' 등과 협업한 NFT 약 4만개를 판매 개시한다. 또 기계체조 선수 우치무라 코헤이 은퇴 기념 NFT를 20일 선보인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2000년 설립된 라인은 일본서 약 90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 중이다. 2018년 4월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한 후 자체 블록체인 '링크(LINK)'를 선보였다.
라인은 LVC 외에도 NFT 사업 전담 법인 라인 넥스트를 운영 중이며, 국내에도 지난해 12월 라인 넥스트 지사가 설립됐다. 라인 넥스트는 지난 2월 라인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안에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론칭할 예정이다.
링크 블록체인은 다양한 업체의 NFT 사업 파트너로 지정됐다. 스퀘어에닉스 NFT 프로젝트 '자산성 밀리언 아서'가 대표적이며 네이버 역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NFT를 링크를 기반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날 신사옥 네이버1784서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네이버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제페토에 암호화폐를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링크는 당연한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