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소비자 후생을 돕고 공적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내린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보다 부담 없이 선제적 자가진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와 GS리테일,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업계가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가격 인하는 내일(7일)부터 적용된다.
먼저 CU는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총 6가지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6000원에서 1000원 내린 5000원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이뤄졌다.
GS25도 판매 중인 모든 코로나진단키트의 가격을 인하한다. 구체적으로 SD바이오센서 등 2입 상품 3종은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고, 래피젠 등 1입 상품 3종은 기존 6000원에서 5000원으로 조정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에 동참한다. 세븐일레븐은 소분 판매 중인 자가검사키트 3종 가격을 5000원으로 인하한다. 이마트24도 현재 판매 중인 레피젠, 휴마시스 등 자가진단키트 4종 가격을 개당 5000원으로 1000원 내린다. 미니스톱 역시 휴마스 제품 등을 50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6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