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브랜드 에그리게이터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기존 브랜드와 합병하거나 마케팅, 커머스 등의 영역에서 노하우를 적용해 인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사업 모델이다.
미국의 스타트업 ‘스라시오(Thrasio)’는 이 같은 사업모델을 적용해 아마존에서 잠재력 있는 브랜드 100여개를 인수,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다.
어댑트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그간 축적된 브랜드 운영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브랜드 에그리게이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력은 갖췄지만 유통 마케팅 역량이 약하거나 자금 문제를 겪는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인수 대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음원, 드라마, 웹툰 등 무형잔산을 보유한 기업도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어댑트는 음원 지식재산권(IP)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어댑트 박정하 대표이사는 “어댑트는 기획부터 마케팅, 유통·판매까지 전영역에 걸친 브랜딩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마케팅 역량을 토대로 유망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는 ‘브랜드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