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독립 스튜디오로 다시 태어난 오민랩(5MinLab)이 자사 대표작 '스매시 레전드'을 대규모 리뉴얼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매시 레전드'는 오민랩이 개발, 라인게임즈서 퍼블리셔를 맡아 지난해 3월 15일 출시한 실시간 PvP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동화 속 등장인물들을 싸우는 '레전드(캐릭터)'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PC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50만회를 기록했다.
라인게임즈 개발 관계사였던 오민랩은 지난달 11일 크래프톤에서 238억원에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독립 스튜디오로 편입됐다. 이후 퍼블리셔도 라인게임즈에서 오민랩이 자체적으로 맡는 것으로 전환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자체 퍼블리셔로 전환 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목적은 이용자 친화적 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위해 레전드 획득 방식을 랜덤 뽑기에서 게임 내 재화로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레전드 성장 시스템 또한 개편했다.
또 매 시즌마다 이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즌 체혐 레전드를 4종 지정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참가 의식을 고양할 '경쟁전' 모드를 다음달 12일 추가할 계획이다.
박문형 오민랩 대표는 "자체 퍼블리시로 전환한 이래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업데이트 외에도 이용자와 소통 창구 확장 등 다방면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