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넷이즈(대표 딩레이)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넷이즈 한국 지사는 이 달 안에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 한국 서버 사전 예약을 개시, 상반기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은 지난해 9월 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동남아시아 등 지역서 안드로이드OS·애플OS에 동시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장르는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격자 형태의 월드맵 상에 3D 그래픽으로 콘텐츠를 구현했으며 영토 쟁탈·교전·성장·지휘관과 병종 배치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중간계를 통치하는 곤도르·로한·로토리언·아이센가드·모르도르 등 10개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며, 아라곤·레골라스·김리·간달프·사루만·마술사왕 등 원작 속 캐릭터들을 각 진영의 영웅으로 다룰 수 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은 지난달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40만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가 추가됐으며 600만달러(약 72억원) 이상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반지의 제왕'은 영국 소설가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 1955년 발표한 판타지 소설로, 2001년부터 3년 동안 영화 삼부작이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 '반지의 제왕' 첫 작품은 2002년 1월 개봉,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넷이즈 측은 "원작과 영화 팬, 전략 시뮬레이션 게이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원작 IP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