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대표 포레스트 리)는 한국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이후 BTS는 가레나의 대표작 '프리 파이어' 글로벌 홍보 대사로 활동하며, 이달 안에 '프리 파이어'에 BTS와 콜라보레이션한 게임 내 아이템, 캐릭터 등이 업데이트된다.
가레나는 싱가포르 IT 기업 씨(SEA)에서 운영하는 게임 브랜드다. 가레나의 대표작 모바일 배틀로얄 슈팅 게임 '프리 파이어'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쟁작으로 꼽힌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프리 파이어는 지난해 양대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11억달러(약 1조3191억원)가 넘는 연 매출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출시된 달콤소프트 '슈퍼스타 BTS'나 이듬해 공개된 넷마블 'BTS 월드' 등 콜라보 게임을 선보이거나 2020년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게임사들과 여러차례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중 넷마블은 'BTS 월드' 외에도 현재 소셜 리듬 게임 'BTS 드림: 타이니탄'을 개발 중이다.
해럴드 테오(Harold Teo) 가레나 프로듀서는 "아이돌을 넘어 세계적 현상으로 불리는 BTS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