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매점 메뉴 용기의 친환경 소재 변경,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식물성 대체류 음료 출시 등으로 ESG경영을 가속화한다.
CGV는 지난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0개 극장에서 라지 사이즈 팝콘통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 후 올해 안에 전국 CGV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소재 팝콘통은 기존의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에틸렌(PE)코팅 대신 수성코팅을 적용하고, 인쇄 면적을 최소화해 재활용이 쉽도록 제작됐다.
CGV 측은 향후 미디엄 사이즈 팝콘통과 콜라컵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충청북도와 ‘영화관 일회용품 줄이기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 컵을 CGV청주지웰시티, 청주율량, 청주(서문) 등 청주시 소재 극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CGV등촌과 홍대에 시범 도입한 다회용 컵은 탄산 음료 구매 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 상영 종료 후 퇴장로 및 로비에 비치된 수거함에 반납해야 한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해 식물성 대체유를 주 원료로 한 ‘오틀리 곡물라떼’를 출시했다.
김수경 CGV F&B사업팀장은 “올해에는 팝콘통 소재 변경을 시작으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면서 “고객들이 극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과 함께 지구 보호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보람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