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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트럼프 행정부 “이란 전쟁 6일 간 비용 최소 113억달러”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글로스터셔 페어퍼드의 공군기지에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글로스터셔 페어퍼드의 공군기지에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 첫 6일 동안 최소 113억 달러(약 16조385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 상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쟁 비용 추산치를 제시했다.

이 수치는 전쟁 전체 비용이 아니라 현재까지 발생한 일부 비용만 포함한 것으로 의회가 전쟁 관련 정보를 요구하면서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가 전날 처음 보도한 이 수치에 따르면 전쟁 초기 이틀 동안 사용된 탄약 비용만 약 56억 달러(약 8조1200억 원)에 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며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이후 전쟁은 레바논까지 확산됐으며 현재까지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이란과 레바논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추가 전쟁 예산 최대 500억달러 거론


의회 보좌진들은 백악관이 곧 의회에 추가 전쟁 예산을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당국자들은 요청 규모가 약 500억 달러(약 72조5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지만 다른 관계자들은 이 금액이 실제 필요 규모보다 낮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켄터키주 방문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하면서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전쟁 총비용이나 작전 지속 기간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 군수 물자 부족 우려


의회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군 무기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이미 수요 증가로 방위산업이 생산 속도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쟁이 군수 물자를 크게 소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 국방부가 군수 물자 재보충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위산업체 7곳의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행정부가 전쟁 계획과 지속 기간, 전쟁 종료 이후 이란에 대한 정책 구상 등을 공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선서 증언 형태의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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