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코퍼레이션(대표 데이비드 바스추키)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억6877만달러(약 6808억원), 영업손실 1억3965만달러(약 1670억원), 당기순손실1만4726만달러(약 1760만원)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대비 매출은 8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액, 순손실액 또한 103%, 118.1%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11.6%, 영업손실액 80.3%, 순손실액 90%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간 실적은 매출 19억1918만달러, 영업손실 4억9510만달러, 순손실 5억380만달러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7.7%, 영업손실액 86%, 순손실액 90.6% 증가했다.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4950만명, 총 이용 시간은 108억시간으로 2020년 대비 각각 33%, 28% 증가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 후 나스닥에 상장된 로블록스의 장외 거래가는 종가 73.30달러에 비해 13.8% 가량 하락한 63.21달러로 집계됐다.
브랜든 로스(Brandon Ross) 라이트셰드 파트너스 연구원은 "단기적인 수익 결과는 투자자 입장에서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용자, 참여도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거스리 로블록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까지 우리는 기술과 개발자 커뮤니티에 가능한 많은 투자를 이어왔다"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기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