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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다음달 안에 블록체인 기축통화 발행"

거래소 상장 전 DEX부터 구축…"시장 매각 계획 없다"
'모두의 마블: 메타 월드', 이용자 반응 따라 콘텐츠 준비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2-10 03:57

넷마블 마스코트 '크크'와 코인 일러스트. 사진=넷마블, Getty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마스코트 '크크'와 코인 일러스트. 사진=넷마블, Getty
넷마블(각자 대표 권영식·도기욱)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9일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에 관한 청사진을 선보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다음달 안에 블록체인 사업에 활용할 암호화폐 기축통화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자체 DEX(중앙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끼리 가상자산 교환이 가능한 분산형 거래소)를 통해 교환 가능한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서 "블록체인·NFT 관련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신작 발표 행사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서 P2E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P2E 게임은 모바일 MMORPG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이다. 이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판, '골든브로스' 등을 상반기 안에,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와 자회사 잼시티의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의 마블: 메타 월드'에 대해 자세히 묻는 질문에 권영식 대표는 "게임 속에서 '모두의 마블'을 즐기며 부동산에도 투자하는 형태가 현재 구상 중인 컨셉"이라며 "회사가 의도하는 대로 콘텐츠를 선보이기보단 이용자가 어떻게 즐기고 행동하는 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운영 방향성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DEX를 먼저 선보인 후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준비할 것"이라며 "자세한 운영 정책은 100% 확립되진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해당 암호화폐를 시장에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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