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하는 네오플라이(대표 오승헌)가 '네오핀(NEOPIN)' 모바일 앱을 출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네오핀'은 카카오 그룹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을 기반으로 한다. 가상자산 지갑 기능은 물론 P2E(Play to Earn)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오픈플랫폼을 지향한다.
네오핀 가상자산 지갑은 클레이튼·트론(TRX) 등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후 자체 암호화폐 네오핀토큰(NPT)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한 편 네오핀 토큰과 이더리움(ETH)을 스왑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이자농사·락업 등 디파이(DeFi) 서비스를 각 암호화폐에 맞춰 차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25일 시행을 앞둔 '트레블룰(가상 자산 이동 규칙)'에 맞춰 고객확인제도를 도입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적용, 신뢰성을 끌어올렸다.
네오위즈 측은 "네오핀의 핵심 비전은 연결과 확장"이라며 "1분기 내 P2E 게임 출시, 2분기 내 S2E(Service to Earn)·NFT 서비스 활성화, 하반기까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플라이는 2007년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18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대표이사 직은 그룹 지주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오승헌 대표가 겸임 중이다.
오 대표는 "네오플라이는 지난 몇해 동안 '엔블록스(nBlocks)', '이오서울(EOSeoul)'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해왔다"며 "그동안 쌓은 블록체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