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에 540만달러(65억원)를 투자했다.
노틸러스 모바일은 2013년 설립된 후 이듬해부터 '리얼 크리켓' 시리즈를 개발·론칭해온 업체로, 지난 2020년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사 제트신더시스(JetSynthesys)에 인수된 후 이스포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얼 크리켓'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돌파한 인기 타이틀로, 시리즈 최근작 '리얼 크리켓 2020'은 2일 기준 인도 양대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서 두자릿수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다.
라잔 나바니(Rajan Navani) 노틸러스 모바일 회장은 "팬더믹 사태로모바일 게임 시장 발전이 가속화된 가운데 이러한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게임 리딩 기업인 크래프톤과 협력,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넓혀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등에 투자한 데 이어 인도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첫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의 인도 법인인 펍지 인디아의 손현일 대표는 "노틸러스 모바일은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 경력과 참여도 높은 이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검증된 게임사"라며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