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사 나스닥 다우지수가 분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코스피 코스닥은 여전히 부진하다. 새해 폭락장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종목은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에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두번째로 많이 떨어졌다 이어 비케이탑스[030790]과 삼부토건, 형지엘리트 ·일성건설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 지주사 HDC[012630](-32.25%) 등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259960] 주가는 2021년 46만원에서 1월말 27만4500원으로 한 달 동안에만 무려 40.33% 하락했다. 크래프톤이 이 기간 코스피 주가 하락률 단연 1위다. 코스피의 1월 월간 평균 하락률 10.56%의 4배가량 떨어졌다. 공모가 49만8천원과 비교하면 무려 44.88% 하락했다. 2월 10일에 크래프톤 총 발행주식의 31.66%에 해당하는 1천550만주가 또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 크래프톤의 주가 급락은 2021년 10월 출시한 신작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의 부진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 등을 이유로 크래프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크래프톤 목표 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005940](70만원→57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68만원→52만원), 삼성증권[016360](61만원→45만원), 메리츠증권[008560](72만원→68만원), 현대차증권[001500](66만원→60만원) 등 이다.
그 다음이 광주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1월 주가 하락률은 36.90%다. 크래프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이어 1월 낙폭 큰 코스피 종목은 상장폐지설이 돌았던 비케이탑스[030790](-34.96%), 대선 후보 윤셕열 테마주로 엮인 삼부토건[001470](-33.76%)·형지엘리트(-33.56%)·일성건설(-32.78%),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 지주사 HDC[012630](-32.25%) 등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