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인수된 이베이코리아가 사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지난 18일 법원에 법인명 변경을 신청해 변경 허가를 받았으며 사이트 등 법인 명칭 표기 변경 작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사명은 변경하지만 법인 지마켓글로벌 산하에 G마켓, 옥션, G9 3개 브랜드는 지속해서 운영하며, 회사 로고도 기존 G마켓 로고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G마켓의 대표 브랜드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디지털플랫폼 축으로서 미래 사업에 더 큰 성장 기회를 찾는 의미로 ‘지마켓글로벌’을 사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로 인해 신세계는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5%(이베이코리아12%, SSG닷컴 3%)를 차지하며 네이버(17%), 쿠팡(13%)과 이커머스 3강 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이마트에 인수된 스타벅스코리아도 지난해 말 사명을 ‘에스씨케이컴퍼니(SCK컴퍼니)’로 변경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로 인수하며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